매일이 새로운 나의 세상[습관챌린지]

Day1. 514챌린지 [자기계발은 아이를 기르는 것이다] MKYU

름짱 2022. 3. 2. 10:53

와. 드디어 이 블로그에 글을 쓴다. 

네이버 블로그를 쓰다가 전환점도 필요하고 블로그 수익도 내고 싶어서 티스토리 블로그를 만들었는데...

그냥 방치한게 몇 개월.

매일매일 쓰자 쓰자 하다가 이리 미루고 저리 미뤘다. 

사실 좀 많이 귀찮았다. 

 

그런데 오늘 제대로 된 블로그를 쓴다. 

 

몇 달을 미룬 블로그를 쓰게 된 계기. 

김미경 강사가 운영하는 MKYU의 미라클 모닝 챌린지를 시작했기 때문이다. 

이 챌린지는 매일 새벽 5시에 자기 계발을 위한 시간을 가진다. 그것도 14일 동안!

 

 

 

 

 

 

나도 미라클 모닝을 이미 수차례 해보았고, 며칠 지나지 않아 실패하고, 또 시도하고, 또 포기하고... 이런 과정을 여러 번 겪었다. 심지어 새벽 4시 30분에 맞춰놓은 알람도 자장가로 들으며 숙면을 취한 날이 몇 달인지 모르겠다 ㅋㅋㅋ

 

어제 마음이 너무 불안하고 심난한 하루를 보냈다. 갑자기 나에 대해, 나의 미래에 대해 불안함이 밀려오면서 자존감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기분이 들었다. 이 기분에 속으면 안 된다는 걸 알지만 나는 매번 속고 있다.

감정 기복이 심한 나는, 대부분 이렇게 다운되어 있을 때 상황을 더 어렵게 만든다. 평소 같으면 웃어넘길만한 것도 심각하게 생각하고 자괴감에 빠지고 스스로를 자책하기도 한다. 깊이 더깊이 들어간다. 아 너무 싫다.  

요즘 시도하고 있는 우물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방법은 맞닥뜨려서 공부하는 것이다. 이건 내가 생각한 가장 건강하고 스스로 내면을 더 튼튼하게 만들어 주는 방법이라 생각했다. 

시도하기 전에는 너무 높은 담장이었는데 알고 보니 내 키보다 낮은 담이었고, 지름길도 있고,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친구들도 있다. 마치 등산처럼. 산 아래에서 보면 하늘 높이 솟은 산을 오른다는 건 상상만 해도 힘들지만 한걸음 한걸음 땀 흘리며 걷다 보면 어느새 능선에 다다르고, 능선을 즐기며 걷다보면 어느새 정상에 도착한다. 정상에서 바라보는 멋진 뷰와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. 다음에 도전할 산을 계획한다. 이 과정을 함께하는 친구가 있다면 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!

 

사실 어제 이런 주저리주저리 하는 내용보다는 갑자기 생각나서 모닝 짹짹 단톡방을 찾아 들어갔다. 아침에 일찍 일어날 거라는 계획이 없었다. 특히 밤 시간이라 말하는 사람이 없어서 별 기대가 없었다.

새벽 2시쯤 잠들고...

자고 있는데 미친 듯이 울리는 카톡 알림에 잠을 깨보니 4시 30분쯤 됐으려나... 카톡방을 보고 일어나지 말지 고민 5분....

머릿속에는 '그냥 해보지 뭐...' 별 다른 파이팅 없이 유튜브를 켜고, 모닝 잭 짹 카톡방을 보니..

와 새로운 세상!

출첵하는 멘트임에도 텍스트에서 긍정의 에너지가 느껴졌다. 에너지를 느끼며 책상에 앉고 컴퓨터를 켜고 다 같이 모여 얘기하고, 각자의 시간을 보내고, 공감하고 배우고, 응원하고! 최근에 가진 시간 중에서 시간을 참 잘 썼다.

 

 

오늘 라이브에서 '자기 계발은 아이를 기르는 것이다'라고 했다. 

나는 아이도 없고, 동물도 제대로 기른 적은 없지만 어떤 말인지 알 것 같다. 농사를 짓는 것처럼 계속 돌봐주고, 가꿔주고, 병충해 나지 않도록 열매가 잘 여물도록 하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. 

나도 나의 자기 계발을 위해 나 자신을 더 돌봐주고, 예뻐해 주고, 바르게 자라도록 애쓰겠다.

 

짹짹 시간 동안 뭐할지 계획이 없었던 터라 묵혀뒀던 일을 처리했다. 해결하고 나니 한결 마음이 개운해지고 에너지가 샘솟기 시작했다. 기운이 난다. 삶의 활력이 생긴다는 게 이런 기분인가 싶다. 그리고 멋진 인생을 사는 사람이라고 생각이 들었다. 

 

목표가 생겼다. 3월 챌린지를 완챌하는 것. 

짹짹이들과 김미경 대장이 있으면 가능할 것 같다. 

 

나도 놓은 기운을 여기저기 퍼트려야겠다. 

 

내일의 내 모습이 기대된다.

 

 

나는 1일차지만 공식적으로 2일차~!